무쇠삼겹에서 느낀 정성 담긴 고기 구이.
토요일 해가 기울 무렵 신탄진 쪽에서 일을 마치고 나니 저녁은 고기로 먹고 싶었습니다. 메뉴를 오래 고민하지 않고 삼겹살로 정한 뒤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로23번길 39에 있는 무쇠삼겹으로 향했습니다. 골목에 들어서 목적지를 확인하고 1층 매장에 도착하니 그제야 하루 일정이 끝났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불판부터 눈에 들어왔고, 이름처럼 무쇠 위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시간이 이날 식사의 중심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를 빨리 올리자는 마음뿐이었는데 막상 불판이 달아오르니 굽는 과정까지 천천히 지켜보게 됩니다. 괜히 첫 판은 잘 구워야 한다며 집게를 먼저 잡았습니다. 고기가 익으면서 나는 소리에 일행도 자연스럽게 불판 쪽을 바라봤고, 첫 점을 먹은 뒤부터는 대화와 식사가 번갈아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기보다 직접 굽는 재미를 느끼면서 삼겹살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날 기억해둘 만한 저녁이었습니다. 1. 골목 끝에서 발걸음이 느려졌습니다 무쇠삼겹을 찾아갈 때는 신탄진동로23번길 39를 목적지로 입력하고 움직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동네 골목에서는 상호만 계속 찾기보다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저도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걸음을 조금 늦추고 주변을 살폈고 1층이라는 정보를 기억해두니 건물 앞에서 오래 헤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골목을 한 번 더 돌아야 하나 싶었는데 주소를 다시 확인하니 방향이 맞았습니다. 혼자 괜히 서둘렀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저녁처럼 주변 이동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매장 앞까지 들어간 뒤 주차를 고민하기보다 골목에 진입하면서 주변 상황을 같이 살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이 먼저 내려 위치를 확인하고 운전자가 차량을 정리하는 방법도 시간을 줄여줍니다. 약속 장소로 정할 경우에는 상호와 함께 정확한 주소를 공유하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해도 만나기 수월합니다. 초행이라면 도착 예정 시간에 5분...